잡글

당신의 세대를 준비하라

galgun 2012. 11. 27. 07:41

너의 시대가 왔다

너의 시대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오늘을 준비해야 한다

이 시대 왜 삶이 파팍해 지고 있는가

그것은 이 시대를 이끄는 세대인 30-40세대가 준비를 해야 할 시기에 준비를 하지 않아 준비가 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시대 소위 민주화라는 기치 아래 거리로 거리로 나와 현실 참여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다. 물론 그것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사람들이 주역이 되는 세대가 왔을 때 그 사람들은 좀 더 나은 시대를 만들 수 있는 준비를 했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과거의 세대를 보아도 그 시대 시대 정신을 이야기하고 개혁을 떠들던 사람들이 자기들의 말대로의 시대정신을 제대로 준비하여 그 사람들의 시대가 도래했을 때 그 시대 정신을 제대로 펼쳤다면 이 시대는 좀 더 진취적이고 활력 넘치는 사회가 되어 있고, 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그 시대 미래를 준비하지도 않고 전 시대의 잘잘못만 따지고 미래 우리들의 시대가 도래할 때 펼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소위 회색분자로 몰아 세운 사람들이 후에 민주화 투사다 하여 미래를 준비한 회색분자들이 이루어놓은 과실을 따 먹고 정작 그들이 주역이 되는 시대가 되니 아무 준비가 안되어 있어 그 시대를 암담한 시대로 만들고 있다.

민주화니 시대정신이니 떠든 주변 몇몇 분들의 이후 행적을 보면 소위 그 준비가 고등학교 때 공부는 잘했으니 그 실력을 바탕으로 고액과외 선생으로 산다.

정작 과실은 따 먹으면서 열심히 일한 전 세데 사람들을 일이나 아는 동물적인 사람으로 치부한다 과연 그 시대 사람들의 노력이 없어 외연이 넓어지지 않았다면 그 자리가 만들어져 있기나 했을까? 어릴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 중에 하나는 엽전, 우리는 해도 안 되는 열등 민족 이런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선배들은 해 내었다. 엽전 열등 민족이라는 단어는 식민지 사관에 입각한 지배논리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그러나 그 시대 암울했던 시대를 살아 본 사람이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이다. 설사 그런 성실함과 일등 민족으로서의 힘이 몸 속에 살아 있었다 해도 그 힘을 불출해 낸다는 필연성도 없는 것인데 그런데 그것을 불출하여 이젠 세계 어딜 가든 대한민국임을 뜨뜻하게 나타 낼 수 있게 하였다. 물론 이것은 시대의 흐름일 수 있다 문명을 이끌러 가는 힘이 서진하고 있는 데 이 서진에서 그 흐름을 받는 준비를 한 것이다. 개혁의 피로도가 있듯 이 흐름을 이끄는 힘에 대한 피로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피로도가 나타나면 그 흐름은 변곡점에서 기울기가 낮은 쪽으로 흘러 가는 것이다.

소위 노시대가 왔을 때 같은 줄기라는 선생님 시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가치관의 혼란이 온 것이다. 어제까지 아무런 느낌 없이 읽었던 신문을 오늘 펼치면 갑자기 보수 꼴통이 되어 보기도 민망하고 균형 감각을 잡기 위하여 반대 논점을 가진 신문을 자주 열어 보았지만 보수 꼴통 신문을 100% 믿고 보지 않고 비판적으로 보았듯이 그 신문 역시 그 정도일 뿐인데 왜 꿈 속에 노니는 듯한 몽룡함이 느껴지는지 당황스러웠다 마치 중1때 시골에서 대도시로 전학을 오니 그 문화적 충격이 아침 등교 시간 거리를 가는 느낌이 몽룡함 그것이었는데 그런 느낌을 나이 들어 느끼게 되다니. 그러나 마음을 추스르니 이젠 우리 시대가 가고 이 시대는 따라오는 후배들의 시대라 그들의 논지가 옳다고 보고 맡겨야 한다고 마음을 정리하니 그래도 마음이 좀 편해졌다.

그러나 그 시대를 맡은 사람들은 배를 산으로 끌고 가고 좌충우돌 막말 미숙함으로 점철되어 과연 이 시대를 이끌기 위하여 과거 얼마나 준비를 했나를 보게 했다.

일전에 일본 전시회를 매년 가보면 활력이 넘칠 때에는 전시장을 이끄는 주역들이 팔팔 그것이었는데 이 분들이 약간 나이가 들어 밑 세대가 이젠 당신들의 세대가 아닌 우리 세대야 하는 세대와의 갈등으로 그 몽룡함을 겪고 그 시대를 미래 세대에게 넘기니 그 미래 세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새로운 시대를 이끌지 못해 전시장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모양새였다. 비판하고 우리 세대라고 큰 소리 친 세대가 맡기니 준비가 덜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몇 년 후 다시 전시장이 활력이 생겼는데 보니 내가 아는 얼굴들이 다시 등장했다. 미래 세대가 넘겨 달라고 하여 넘기니 비판은 잘해도 준비가 안되어 받지 못하니 우리 시대가 갔구나 하고 뒤로 물러 났던 세대가 다시 돌아오니 그나마 활력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돌아온 장고는 머리가 백발이고 마음은 있으나 몸은 따라주지 않아 주 특기인 열심히 하는 버릇대로 열심히 배워 컴퓨터를 해도 눈이 흐려 화면 속으로 목은 기여 들어가고 집중력은 몇 시간을 넘기기 힘들다. 하고자 하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활력도 반짝이고 다시.

투쟁을 가치를 좀 더 나은 가치로 보고 자란 세대는 미래를 준비한 이들조차 기회가 닿으면 준비한 것 보다 투쟁의 가치를 높이 본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노력하여 새로운 진척을 이루어 내조자 한 세대, 기울면 다시 일어 나면 된다는 마음의 심지를 가진 세대, 노력하여 자기가 이루는 것이 가치라고 보는 세대, 지금의 시대가 우리 동네에서 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니라 이젠 전 지구적으로 할 일이 쌔고 쌨기 때문에 마음의 피는 끓고 있는 세대와는 달이 자기 분야 전문가도 자기가 준비할 때 정치적 동기로 투쟁하던 동료들이 부러워 이 동네로 뛰어들고 그 주변에는 소위 정치 새들이 늦 가을 하늘 뒤덮는 새떼처럼 모이니 만들어진 가치를 향유할 뿐 누가 가치를 만들 것인가 암담할 뿐이다. 시대의 기회는 우리에게 왔는데 이것을 시대적인 소명으로 보고 가슴의 피를 끓이면서 받아 들일 것 인가. 일을 만나고 큰일이 주어지면 근육은 짜르르 긴장의 전율이 기분 좋게 흐르고 가슴의 피는 들끓으면서 말이다. 준비가 덜 되었으면 지금이라도 조용히 침잠의 마음으로 가슴 속으로 들어가 숙고하고 이 시대를 이끌어 주시기를 이 시대의 주역들 좌절하고 있는 이 시대의 주역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꼭 네가 아니라 해도 너희 세대가 준비가 덜 되어 오늘의 어려움을 겪고 잇는 것이며 좀 더 편한 삶을 강구하기 전에 썩어 없어질 육체와 날아 갈 영혼을 오늘 이 자리에서 더 치열하게 붙어야 한다.

남들도 에선 전부터 해와 지치기는 마찬가지인데 4강에 오르니 체력의 소모가 너무 크다라는 4강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우승은 삶을 즐기는 한 방편이라 이루어도 힘은 남는다 라는 우승 팀의 의식으로의 상승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끌 시대를 위하여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